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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건 제대로 쓰는 법 — 부위별 시간과 대면 안 되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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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 26-08-08 09:50

마사지건은 사서 며칠 쓰다가 서랍에 들어가는 물건 1순위입니다. 대부분 이유가 같습니다. 어디에, 얼마나, 어떤 세기로 대야 하는지 모른 채 아픈 자리에 오래 붙이고 있다가 다음 날 더 뻐근해지기 때문입니다. 쓰는 법은 생각보다 단순하고, 대면 안 되는 자리만 확실히 알면 절반은 해결됩니다.

마사지건 제대로 쓰는 법 — 부위별 시간과 대면 안 되는 자리

원리 — 누르는 도구가 아니라 두드리는 도구

마사지건은 빠르게 반복해서 두드리는 기계입니다. 손으로 누르는 압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사람 손은 근육을 잡아 밀거나 늘리지만, 이 기계는 짧은 타격을 반복해 표면 가까운 조직을 흔듭니다.

그래서 체중을 실어 누르면 효과가 커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진동이 죽고 피부와 그 아래 조직만 눌립니다. 기계 무게 정도만 얹고 피부 위를 천천히 이동시키는 것이 원래 사용법입니다.

한 자리에 고정하는 시간도 짧아야 합니다. 뭉친 자리를 찾았다고 그 지점에 오래 대고 있으면, 근육이 풀리는 것이 아니라 자극에 방어하며 더 굳는 반응이 나옵니다.

부위별 시간 — 한 부위 60초, 전체 10분 안쪽

기준을 숫자로 잡으면 편합니다. 한 부위 30~60초, 한 번에 쓰는 총 시간은 10분 안쪽입니다. 종아리처럼 면적이 넓은 곳도 위·중간·아래를 나눠 각각 짧게 지나가는 방식이 낫습니다.

세기는 가장 낮은 단계부터 시작합니다. 처음부터 최고 단계로 올리면 다음 날 근육통과 구분되지 않는 통증이 남습니다. 아픈 것과 시원한 것은 다르고, 참으면서 대고 있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운동 전후로 쓰는 시점도 다릅니다. 운동 전에는 짧고 가볍게(부위당 15~20초) 몸을 깨우는 용도로, 운동 후에는 조금 더 낮은 세기로 사용하는 편이 일반적입니다. 격한 운동 직후 통증이 심한 자리는 하루 지난 뒤가 낫습니다.

마사지건 제대로 쓰는 법 — 부위별 시간과 대면 안 되는 자리

절대 대면 안 되는 자리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합니다. 목의 앞쪽과 옆쪽에는 대지 않습니다. 큰 혈관과 신경이 지나고 피부 바로 아래에 있어 위험합니다. 목이 뻐근하면 뒤쪽 근육과 어깨 윗부분까지만 사용합니다.

척추뼈 위, 관절 위, 정강이뼈처럼 뼈가 바로 만져지는 자리도 피합니다. 근육이 아니라 뼈와 그 위의 얇은 조직을 때리는 셈이라 통증만 남습니다. 무릎·팔꿈치·발목 같은 관절은 그 위가 아니라 위아래 근육을 다룹니다.

겨드랑이·사타구니·목 옆처럼 림프절과 큰 혈관이 모인 자리, 그리고 배 부위도 제외합니다. 멍이 든 자리, 상처, 정맥류가 튀어나온 자리, 최근에 다친 곳도 마찬가지입니다.

쓰면 안 되는 상태

도구보다 몸 상태가 먼저입니다. 혈액이 굳는 것을 늦추는 약을 복용 중이거나 출혈 경향이 있는 경우, 골다공증 진단을 받은 경우, 심부정맥혈전증 이력이 있는 경우에는 사용 전에 진료과에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임신 중이라면 복부와 허리 아래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열이 있거나 염증이 진행 중인 자리, 수술 후 회복 중인 부위도 제외합니다. 이런 항목은 관리를 받을 때도 동일하게 미리 알려야 하는 몸 상태에 들어갑니다.

어린이와 고령자는 세기를 크게 낮추고 시간도 절반으로 잡습니다. 피부와 혈관을 받치는 조직이 얇아 같은 설정에서도 자국이 남기 쉽습니다.

마사지건 제대로 쓰는 법 — 부위별 시간과 대면 안 되는 자리

실제 순서 — 종아리와 어깨 예시

종아리는 이렇게 씁니다. 앉아서 무릎을 세우고, 발목 위쪽부터 무릎 아래까지 아래에서 위로 천천히 올라갑니다. 한 번 지나가는 데 20초 정도, 두세 번 반복하면 충분합니다. 아킬레스건 부위는 지나갑니다.

어깨는 목 뒤쪽에서 어깨 끝을 향해 바깥으로 이동합니다. 어깨뼈 안쪽의 뭉친 자리는 손이 닿지 않아 기계를 쓰기 좋은 대표적인 부위입니다. 다만 어깨뼈 위를 직접 두드리지는 않습니다.

사용 후에는 물을 한 잔 마시고 가볍게 늘려 주는 동작을 붙이면 마무리가 됩니다. 기계로 흔든 뒤 그대로 앉아 있으면 원래 자세로 금방 돌아갑니다.

기계로 안 되는 것도 있습니다

마사지건은 표면 가까운 근육을 짧게 흔드는 도구입니다. 깊은 자리의 굳음, 자세에서 비롯된 좌우 불균형, 관절 움직임의 제한은 도구 하나로 정리되지 않습니다. 매번 같은 자리가 같은 강도로 돌아온다면 원인이 다른 곳에 있습니다.

일주일 넘게 통증이 이어지거나, 저림·힘이 빠지는 느낌이 함께 온다면 기계 사용을 멈추고 진료를 받는 것이 맞습니다. 근육 문제가 아닌 경우가 섞여 있습니다.

도구는 사이를 메우는 용도로 두고, 정리가 필요한 시점에는 사람 손을 쓰는 쪽이 효율적입니다. 어떤 상황에 어떤 방식이 맞는지는 블로그의 다른 글에 상황별로 나눠 두었습니다. 집으로 부르는 경우라면 예약 단계에서 정할 것부터 확인해 두면 편합니다.

※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위한 것으로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통증이 지속되면 의료기관에서 상담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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